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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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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야채 쌈 요리 > 나의 요리 우리집 이야기
 "닭살 부부"더 이상 걸맞은 애칭이 없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이렇게 당신을 사랑하게 될 줄 난 정말 몰랐어요. 당신을 사랑해…'라고 아내가 노래하면'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쉬워요. 더 일찍 만나지 못했나요. 하지만 참 다행이에요.'남편이 답가를 부른다. 이재숙 씨(47세), 남양우 씨(48세)부부이다. 금실 좋은 부부, 건강한 가정의 바탕이다.
 서울 장로회 신학교와 AICM(호주국제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재숙 씨와 음악 공부를 하며 만난 그의 남편 남양우 씨는'사랑의 듀엣'이라는 한 묶음으로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99년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7차례 호주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였으며 틈틈이 고아원과 양로원을 비롯하여 교회 순회공연 등 현재는 한국생명운동본부에서 이상구 박사와 함께 일한다.
 분주한 음악 활동에도 그들은 오직 한 가지에 가장 큰 의미를 붙박는다. 그것은 환자들을 위해서 노래하는 것이다. 2,500명 관객이 모인 오페라 하우스보다 100여 명 환자 앞에서 가장 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한 달에 2번씩 열리는 세미나에서 진행 겸 노래를 담당하는 그들은 노래 속에 강의 내용을 함축하여 쏟아놓는다. 비록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강의와 연계된 똑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환자들의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데 동일한 맥을 형성한다.
 사랑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는 듣는 이들의 엔돌핀을 촉진하여 통증을 없애기도 하고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행하는 이에게서 뿜어 나오는 노래는 진정 사랑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노래가 능력 있고 파워가 넘치는 것이다.

솔로보다 듀엣, 우리는 모듬 야채 쌈
 20가지가 넘는 야채를 골고루 넣고 쌈 한 장에 곱게 접었다. 혼자서는 돋보일 수 없는 야채가 쌈을 만나 완벽한 하나를 선보인다. 솔로보다 듀엣이 더 보기 좋은 것은 모듬 야채 쌈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들처럼.
 4월에 어울리는 예쁜 식탁보 위에 노란 프리지어 묶음 그리고 봄바람을 위해 살짝 창문을 열어 놓는다. 정겨운 사람들을 초대하여 상을 차려 보자. 싱그러운 재료 못지않은 이야기들이 식탁가득 쌓일 것 같다.
 야채 쌈 중에 유독 돋보이는 아보카도가 아직 한국에서는 낯설다. 아보카도는'숲에서 나는 버터'라고 할 만큼 80퍼센트가 불포화 지방산이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작용을 한다. 또'젊음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E가 풍부해 노화 방지에 그만이다. 아보카도를 이용하는 손쉬운 방법은 야채 쌈 외에 오렌지즙과 레몬즙, 꿀과 함께 잘 익은 아보카도를 믹서에 갈아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호주에서는 아보카도를 포함한 야채 쌈이 사랑을 많이 받는다 한다.
 정성들여 잘 싼 쌈을 입 안 가득 넣고 우물거려 본다. 아삭 아삭 봄이 무르익는다. 사랑이 무르익는다.

오색 야채 쌈

재료
양상추, 쌀 페이퍼(Rice Paper), 쌀국수, 아보카도, 오이, 구프랑, 당근, 홍·청피망, 숙주, 양파, 파프리카, 양송이, 토마토, 민트잎이나 깻잎, 파인애플, 두부, 계란

소스
레몬, 무우, 파인애플, 양파, 홍피망, 땅콩가루

야채국물
다시마, 무우, 표고, 양파, 옥수수

만드는 법
1. 쌀 페이퍼를 담글 국물은 보통 야채 국물 내듯이 다시마, 무우, 양파, 표고, 옥수수 1개를 넣고 끓인다.
2. 소스는 무우 4분의 1쪽, 파인애플은 2쪽, 양파 4분의 1쪽, 홍피망 1개를 파인애플 국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간 후 레몬즙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3. 상큼하게 먹기 위해 무우를 채썬 후 레몬즙, 파인애플 국물, 소금으로 간한다.
4. 각종 야채를 가늘게 채썬 후 보기 좋게 놓는다. 두부와 계란은 부쳐서 썬다. 먹기 직전 쌀국수를 삶는다.
5. 쌀 페이퍼 대신 양상추 잎에다 싸서 먹으면 훨씬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쌀 페이퍼는 야채국물 끓여낸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재료를 넣고 싸 먹는다.
김계리 - 2004년 4월호 42쪽 
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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