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천에 설립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허물려고 시도했다가 불발로 끝난 사건이 있었다. 맥아더의 인천 상륙작전 덕분에 비록 휴전선이 생겼을망정 대한민국에는 자유의 기쁨이 깃들 수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망각한 채 발생한 사건이 아닌가 사료된다. 사실 인천상륙작전에는 숨겨진 비화가 많다. 이것을 시도할 때, 참모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왜냐하면 역사상 500번의 상륙작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공확률은 5백분의 1이었다. 그런데도 맥아더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과 함께 상륙작전을 감행했다.
 "한 번이라도 성공한 기록이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드디어 그는 상륙작전에 성공했고, 6·25를 역전시킴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군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고는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뿐 아니라 질병 예방과 건강과 장수의 비결도 된다. 권위 있는 잡지인 미국의 <새터데이 리뷰>의 편집자인 노만 커즌은 49세에 강직성 척추염(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렸을 때, 인천상륙작전처럼 회복 가능성이 5백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전담주치의인 윌리엄 히치호의 처방이 그에게 기적적인 회복을 가져왔다. 그 처방은 주사나 약이 아닌"사랑, 희망, 신념, 웃음, 확신 그리고 삶의 의지"였다. 기적적인 회복은 긍정적인 삶의 열매였던 것이다.

 미국에서 100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비결을 10년간 연구한 결과, 비결은 세 가지로 판명되었다, 그것은 긍정적인 사고, 신앙심, 봉사정신이었다. 왜 이러한 정신들이 난치병 치료와 장수에 효과적일까?
 뇌 분비 호르몬이 인생을 바꾼다.<뇌내혁명>의 저자 하루야마 시게오는 그의 저서에서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파하고 있다.
 "화를 내거나 남을 미워하며 불평, 원망하는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β-엔도르핀이 분비되지 않지만,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플러스 발상을 하도록 노력하면 β-엔도르핀이 분비된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삶은 여유 속에 웃음비타민을 생산한다. 웃음은 행복의 샘을 솟게 한다. 행복은 β-엔도르핀등 각종 유익한 호르몬을 생산·보급한다. 최근 베스트셀러 수필집 <영혼산책>의 저자 차길진 씨는 그의 책에서'웃어라'외에'실패를 즐겨라', '하루를 일생처럼 살아라', '인생의 주인공이 돼라', '초심으로 돌아가라'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풍성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말을 전하고 있다.
 "인생은 울며 태어나 울 일 많이 겪다가 마지막에 울며 죽는 것입니다. 어차피 인생이 그런 것이니 힘들다고 괴로워하기보다 차라리 한번 웃어 보세요. 웃어서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지 좋은 일이 있어 웃는 게 아닙니다."이 말은 반드시 좋은 일, 행복한 일, 유익한 일, 웃을 일이 있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요, 실패, 역경, 고난 그리고 질병 속에서도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을 가지고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 맥아더 장군이나 노만 커즌처럼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5백분의 1의 기적도 일어날수 있다는 확신 속에 기상하여 웃음의 꽃을 피우고, 일과 속에서 웃음의 향기를 날리며 은은한 미소 속에 달콤한 잠을 맛보자. 그리고 한 번, 두 번, 세 번 호탕하게 웃어 보자.
그러면 5백분의 1의 기적을 당신도 날마다 체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