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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의 예방 |
우리집 가족주치의 | 2006년 4월호 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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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식사 성분을 확인하여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교정 해야 합니다. 칼슘은 하루에 1,500밀리그램 이상을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 D는 400``~``800IU를 섭취해야 하는데 이는 통상 복용하는 종합 비타민 정 1, 2개에 들어 있는 양입니다. 술과 담배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을 전문가와 상담하여서 필요 없는 약은 복용을 중지할 것을 권합니다.
 고혈압은 진단 즉시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노인층에서 고혈압 치료가 중풍 발생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인지 능력을 유지시켜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녹내장은 발생률도 높고 이로 인한 후유증이 심각하나 반면에 치료가 용이하므로 꼭 전부 검사를 받기 바라며 다른 시각 및 청각 장애도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의치도 잇몸에 잘 맞는지 점검하고 잇몸 염증 여부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노인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또한 임상적으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 정도는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치(TSH)를 검사하고 3~5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만, 심장병,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도 꼭 검사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조절하기를 권합니다.
 여성의 자궁암 검사도 3년마다 시행하는 것이 좋고 또한 노인층의 유방암은 대개 사망의 원인이 되는 것보다는 질환의 경과 중에 사망하는 것이 더 많으므로 75세까지는 1, 2년마다 유방 X-선 검사를 받기를 권합니다.
 최근 우리 나라의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으로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했기 때문에 대변 잠혈 반응검사를 통하여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해 독감 예방 주사를 꼭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장, 당뇨, 만성 폐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노인환자에서는 폐렴 구균 백신도 접종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용량의 아스피린과 여성에서의 에스트로겐 사용은 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고혈압, 뇌졸중(뇌경색),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은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데 그 이유로는 혈압 저하, 심장 재활, 당뇨 조절, 고밀도 증가, 불면증 개선, 수명 연장뿐 아니라 정서 및 사회적 관계 개선, 변비 호전, 낙상 방지 등 좋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낙상 방지를 위해서 백내장 교정, 암시야 시력 저하에 대한 예방으로 적절히 밝은 조명 구비, 평형 감각 유지를 위해서 전정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투약 금지, 기립성 저혈압 교정, 방바닥을 너무 미끄럽지 않게 유지하고 목욕탕에는 항상 잡고 일어설 수 있는 봉 같은 것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전문의, 전 서울중앙병원 내과 전문의(심장재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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