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
|
|
|
|
|
|
|
|
|
HOME & HEALTH
가정과 건강
150년전에 주어진 건강기별과 과학적 증거
가족 주치의
건강과 회복의 이야기
건강한 귀 코 목
금연과 건강
나의 요리 우리집 이야기
뉴스타트 건강 강의
뉴스타트 생활의학
마음을 고치는 의사
소아 청소년 정신 건강 클리닉
알수록 놀라운 인체 생리
알코올과 건강
약초와 건강
우리집 가족주치의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웰빙 테마 요리
육아 & 교육
자연은 위대한 의사
잠언의 건강론
재미있는 인체 생리
절제와 건강
주부는 가족주치의
질병과 가정 치료법
최첨단 의학과 지혜
최첨단 현대병 건강정보
특집
풀뿌리 뉴스타트
헬스 포커스
유방암 환자들에게 주는 희소식(1) 최첨단 현대병 건강정보 | 2005년 4월호 38쪽
나쁜 뉴스 좋은 뉴스
 상큼한 봄바람이 산허리를 돌아 여인네 가슴을 감싸 불더니 진달래와 개나리가 만발하는 춘사월을 데려왔다. 쓰나미(tsunami) 지진해일, 수십 년 만의 최대 폭설 또는 최대 폭우 등 이상 기온 현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던 지난 겨울이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봄이 모든 지각을 꽃 천지로 바꾸어 놓듯이, 봉긋이 솟아오른 여인의 가슴은 그 여인의'한 많은 사연들'을 다 묻혀들게 하고 그 여인 전체를 아름답게 보게 하는 미(美)의 능력을 가졌다.
 마음 아픈 나쁜 뉴스는 그 여성을 여성답게 하고 신비한 미의 생명감으로 충만케 하는 유방에 발생하는 암이, 매년 암 발생률 1위로 미국 질병 통제국(CDC)에서 지난 10년 넘게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전체 인구의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은 10년 넘게 심장병이 1위이고 암이 2위이지만, 25세~64세의 사망률은 언제나 암이 1위인 것에 현대 사회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연령 세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 CDC 보고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지난 일년 동안 발생한 각종 암 발병자 수는 125만 명이 되고 작년 일 년간 각종 암으로 죽은 사망자 총 수는 56만 명이다. 그 각종 암 중에서 발생률 1위가 유방암으로 작년(2004년) 일 년 동안 미국인 215,000명이 새로 유방암에 걸렸다(피부암의 경우 그 발생 빈도가 천문학적이다. 통계 기관에 따라 미국 내에서 일 년에 100만 또는 1,000만이라고도 하는데 대부분 사망률과 연계되지 않고 초기에 수술만 잘하면 재발도 없어 CDC에서는 공식 집계 보고하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보다도 실로 아름다운 것이 여성이고 그 여성의 매력 포인트인 유방이 암에게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것이 현대 선진사회의 비극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좋은 뉴스는 유방암이 발생률에서는 각종 암 중에 1위이지만 사망률에서는 꼴찌이다. 다시 말해서 생존율 1위이다. 2004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유방암 발생자는 215,000명이었는데 사망자는 40,000명이었다.단순 생존율이 82퍼센트나 된다. 발생률(168,400명)은 3위지만 사망률(154,900명)은 1위(92퍼센트)로 생존율이 8퍼센트 밖에 안 되는 폐암과 대조를 이룬다.

죽기보다 못한 삶
 지난 2월 말 한국 연예계는 25세 꽃다운 나이에 자살로 일생을 마감한 이은주 양의 기사로 신문 지면을 꽉 채웠다. 여러 지인들의 단편적인 시각에 의한자살 요인 중 그녀의 오빠가 전해 준 얘기는 심리학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이은주 양은'주홍글씨'라는 영화에서 노출신을 많이 찍은 후 불면증에 걸리고'살고 싶지 않다.'는 한탄을 자주 했단다. 숨소리를 같이 들을 정도로 가까이 지내온 여성 연예인들의 고백은 이 양이'숭고하게 느껴질만큼 순결을 사랑했다.'라고 했다. 그런 이 양이 비록 영화속에서 배우 역할에 불과했을지라도 자신의 척도에 의해 생명처럼 여겨온 순결이 대중에게 노출되었을 때 그 상실감은'심리적 사형'상태였던 것이다. 노출 만능의 세태에 신선한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대부분의 여인들은 생명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신비한 미의 영역이 있다. 그래서 그 신비한 미의 영역을 상실하면 더이상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상태가 되기도 한다.여성에게 있어서 유방이 암 때문에 수술로 절단되었을때 매우 강도 높은 상실감으로 시달린다.
 '암 생존자 그룹 세미나'에서 만나는 많은 유방암 생존자들이 살기 위해서 유방을 잘라낼 결심을 할 때 꼭 목숨을 잘라내는 것 같은 상실감의 고통에 직면했다고 고백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 앞에 더 이상 여인으로 설 자신을 상실하는 비참함에 빠진다. 실제로 클린턴 대통령 시절 상대당 하원의장으로 대립각을 세워 유명했던 킹그리치(Newt Gingrich, 1995~1999년 미국 국회의장)는 그의 부인이 유방암 수술을 하고 회복실에 있는 상태에서 이혼을 요청하고 가슴 곡선이 매력적인 비서와 재혼하여 여성들을 처참하게 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동안 실리콘 인조 유방이 장사가 되기도 했지만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의 형태를 지키면서 암을 극복해 낼 좋은 치료 방법은 없는가? 이번 4월호에 이곳 미국에서 개발·치료하고 있는 최첨단의 유방암 치료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동안의 유방암 치료법
유방암 치료에도 다른 암들처럼 세 가지 치료법이 시도 되어 왔다.
1. 수술:
 암 크기가 2센티미터 이상일 때 수술로 절단해 왔다. 암을 수술로 제거하던 초창기만 해도 암 주위 세포들은 다 암 전단계 위험세포로 여겨 실제 암 크기의 10배를 잘라내었다(이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았으면 훨씬 오래 살았을 사람이 수술로 너무 많은 조직을 절단하여 일찍 죽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므로 유방암은 수술했다 하면 암이 발생한 쪽 유방은 전부 잘라 내었다. 지금은 암세포만 제거하고 나머지 문제는 방사선과 항암 약물 투여로 처리한다.

2. 방사선:
 1센티미터 이하의 작은 암세포나 수술 시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었던 부분의 작은 암세포를 지져 없앤다.

3. 항암 화학 약물 투여(키모:Chemotherapy):
 
암이 임파선이나 혈관을 통해 다른 조직으로 전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정맥 주사를 통해 암세포를 죽일 만큼 독한 화학약을 투여한다. 방사선을 쏘기가 어려운 위치에 발생한 작은 암을 제거하거나 대부분 크기가 작은 암을 없애기 위해 키모를 사용해 왔는데, 지금은 수술하면 더 위험해질 만큼 큰 암인 경우일지라도 (암 전문의들이 보통 포기하는 수준임) 키모를 통해 그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해 내는데 항암 화학 약물 투여법이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백상진
로마린다 의과대학 예방의학 박사과정, LA 뉴스타트 선교교회 담임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제휴 및 문의 |  웹사이트 배너
Copyright © 2024 8healthplans.com. New York, U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