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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힘 마음을 고치는 의사 | 2008년 8월호 32쪽
 
에 대한 비관적 통념은 암은 곧 죽음이며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희망적 통념은 암은 회복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암을 이긴다는 생각과 기대이다. 그런데 우리몸은 마음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희망의 생리작용
 하버드 의대 제롬 그루프먼 박사는 혈액 종약학 의사로 30년 가까이 암, 혈액질환, 에이즈, 간염 환자를 치료해 왔지만, '행복''긍정적 감정' '희망' 등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모호한 개념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다 자신이 척추 수술을 잘못받아 19년 동안 통증과 장애의 고통으로 살면서 오직 '희망'만이 병을 고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과학자로서 이를 검증하기 위해 '희망의 생리작용'을 연구하였는데 결국, '희망' '기대' '믿음'을 지닐 때 엔도르핀과 엔케파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고, 그것은 모르핀과 비슷한 효과가 있으며 면역 세포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희망을 품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러나 반대로, 절망감이 증폭되면 엔도르핀과 엔케파린은 감소되고 콜레시스토키닌이 증가하면서 통증은 커지고, 신체 기관 위축, 기능 억제가 일어났다. 그렇게 되면 절망감은 더 커지고, 엔케파린 호르몬은 더욱 감소하였다.

희망의 차이
 미국 심리학회 회장을 지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마틴 셀리그만 박사가 참으로 놀라운 실험을 했다.그는 쥐 300마리의 몸속에 암세포를 주입한 뒤, 100마리씩 A,B, C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먼저 A그룹 100마리에게는 바닥에 약간의 전기 충격을 가하여 스트레스를 주고, 이에 놀란 쥐가다른 방으로 도망가면 역시 같은 전기 충격을 주어 쥐들이 '피할 수 없다. 속수무책이다.'라고 생각하도록 스트레스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B그룹 100마리에게도 같은 전기 충격으로 스트레스를 주되, 놀란 쥐가 다른 방으로 도망갔을 때는 전기 충격을 주지 않아 더 이상의 스트레스 환경은 피할 수 있도록 했다. C그룹 100마리에게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편안한 방에 두었다.3개월이 지난 후, 모든 쥐의 배를 갈라 보았다. A, B, C 그룹 중 어떤 그룹에 가장 많은 암이 퍼졌을까? 예상대로 A그룹에 암이 가장 많이 퍼져 73퍼센트의 발병률을 보였다. 그러면 B와 C그룹중에는 어떤 그룹에 암이 더 퍼졌을까? 이 실험 결과가 셀리그만 박사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실험 결과, B그룹에서는 암이 31퍼센트, C그룹에서는 50퍼센트가 진행되었다.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B그룹은 비록 몸에 암이 있고 환경적 충격이 있다 할지라도, 피할 방법이 있다고 믿는 쥐였다. 여기에 비해 C그룹의 쥐는 암에 걸렸으니 주변 환경을 편안하게 배려해 준 경우라고 할 수 있다.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소중한 교훈이 있다. B와 C그룹을 비교할 때 암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보다, 비록 암에 걸렸을지라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암 환경에 도전하는 긍정적 신념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다. 또 한 가지, A와 B그룹을 비교했을 때, '암은 죽는 병이다. 피할 방법이 없다.속수무책이다.'라고 생각하는 쥐와 '암은 반드시 낫는다. 피할 방법이 있다.'라고 믿고 있는 쥐의 암 발병률이 각각 73퍼센트와 31퍼센트라는 점이다. 42퍼센트라는 엄청난 발병률 차이는 순전히 '암도 반드시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의 결과이다.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환자와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을 비교해 보았을 때도 결과가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헌신, 도전, 통제
 뉴욕 대학교 여성 의학자인 수잔 코바사가 의미 있는 연구를 했다. 그는 환자의 스트레스 대항 능력(Stress Resiliency)을 측정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 때문에 질병이 생긴 그룹은 소외감과 무력감 그리고 적개심이 강했다.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건강을 유지한 그룹은 '헌신(Commitment)'과 '도전(Challenge)' 그리고 '통제(Control)'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코바사 박사는 이것을 3C라고 부른다.
 가령 의사에게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아이구 암이라니, 이젠 죽는구나!' 하고 생각해 무력감에 빠지거나,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나.' 하고 하늘을 원망하거나 또는 의사와 가족에게 화를 내면 결국 더욱 나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서 '아, 나에게도 암이라는 것이 찾아왔구나. 암이 찾아온 뜻이 무엇일까? 이를 계기로 내가 다시 거듭나는 기회로 삼자!' 하고 생각하는 태도가 바로 '헌신(Commitment)'이다. 그리고 '암이라고? 그래 한번 해 보자.내가 기어코 너를 이길 테니 두고 봐.' 하는 태도로 '도전(Challenge)'한다. 또 '암이 찾아오도록 그동안 나는 무얼 하며 살았지?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과거의 나쁜 생활습관도 바꿀거야.' 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통제(Control)'라고 한다.

결국 그 벽을 넘다
 기원전 587년경, 수도인 예루살렘이 적국의 손에 초토화되고,유대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자, 유대 민족은 말할수 없는 깊은 절망의 수렁에 빠졌다. 백성들이 절망하고 있을 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예레미야애가 3장 21절)다며 희망의 마지막 줄을 붙잡는다. 그는 절망의 밑바닥에서 희망을 선택했고 그 희망은 결국 현실이 되었다.도종환의 '담쟁이'라는 시 한 편을 소개한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내일을 향해 걸을 수 있는 이유, 우리 인생이 끝나지 않은 이유, 고통 중에라도 아직 내가 여기 생존하고 있는 이유, 그것은 하나님이 당신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분의 사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희망하라.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
 윤현석
에덴요양병원 건강상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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