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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 2 |
가족 주치의 | 2010년 1월호 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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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없는데도 불임인 경우, 영양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이는 건강한 정자와 난자 형성, 건강한 아이 출산의 모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난 호에 살펴본 문제가 없는데도 불임인 경우, 영양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 이는 건강한 정자와 난자 형성, 건강한 아이 출산의 모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첫째, 담배는 절대 금하고, 시중의 인스턴트(혹은 패스트푸드 - 과자, 라면, 제빵류)식품에 들어 있는 트랜스지방은 피하며,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같은 불포화 식물성 기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대부분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둘째, 동물성 단백질은 삼가고 콩이나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한다. 또한 통곡물을 선택한다. 귀리,콩, 야채와 기타 유익한 탄수화물 공급원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혈당과 인슐린 곡선을 더 낮은 정점으로 느리고 완만하게 만든다. 우리 몸의 인슐린 양은 혈류 속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에 결합하는 단백질인 글로불린의 양에 영향을 준다. 글로불린의 양이 적어지면, 활성상태의 유리 테스테론이 많이 만들어져,배란이 억제되며 심지어 중지될 수도 있다.
또한 엽산과 철분 종류가 포함된 녹색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한다. 엽산과 철분은 세포분열 과정에 관여함으로 정자 형성, 배란과 임신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셋째, 음료수 중에서는 물이 가장 좋다. 물은 최고의 수분 공급원으로 칼로리 섭취 없이,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필요로 하는 모든 수분을 공급한다. 한 조각의 레몬, 라임 등을 물에 첨가해 마시는 것도 좋다. 술은 물론 금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콜라, 홍차 등을 마시면 카페인 성분이 몸 안으로 빠르게 흡수돼 난소, 자궁, 난관 심지어 수정란과 배아에까지 이르러 기형유발 가능성까지 생긴다.
그 다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과체중이라면 5~10퍼센트의 체중감량만으로도 배란을 촉진시킬 수 있다. 체질량지수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중간 정도의 사람보다 배란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20~24 사이인 경우가 불임이 가장 적고, 21정도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너무 마른 체형이라면 2.25~4.5킬로그램 정도만 체중이 늘어도 배란이 다시 시작되고 월경이 돌아오는데 충분한 경우도 있다. 과체중이라면 5~10퍼센트만 감량해도 배란이 좋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활동적이지 못하다면, 매일 운동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많은 연구에서 얻은 놀라운 사실은 운동이 생식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조깅, 달리기, 자전거 빨리 타기, 에어로빅, 수영, 테니스, 스키 등 격렬한 운동을 포함한 모든 운동은 임신을 원하는 모든 여성이 반드시 해야 할 항목이며,과체중 여성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격렬한 운동은 일주일에 세 번씩 30분간 하거나 일주일에 여섯 번씩 15분간 할 것을 권한다. 단 매우 말랐다면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야 하나 적당한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여수 요양병원 원장(061-685-9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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