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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바다에서 아름다움은 계속되다 부부 행복과 아름다운 성(性) | 2010년 10월호 34쪽



 가을 바닷가는 외롭다. 추억만이 모래와 물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거기엔 그리움이 자리한다. 그것을 안고 저 깊이 심연으로 향하면 모든 것이 덮이고 씻기는 느낌이다. 생각을 정화시키고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 가을 바다는 용서의 큰 물결이 전신을 잠그듯 새로움을 안겨 준다.

 고통스러운 기억들
 부부의 친밀을 가로막고, 모래가 끼듯 껄끄럽게 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고통스러운 기억들’일 것이다. 죄책감이나 상흔,거미줄이 잔뜩 쳐진 마음의 지하실에 그런 기억들을 밀어 넣어 잠가 버리지 않았는가? 그런데 어느덧 스멀스멀 고통으로 올라온다. 온 집안에 곰팡이 냄새를 토해낸다. 사소한 것부터 너무 커서 두렵고 혐오스러운 것까지 부글부글 끓는다. 용서받지 못하고 용서 못한 것들이 마음의 통로를 닫아 버려 부패시킨다. 부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요소요, 친밀을 막는 골칫거리이다. 어떻게 풀까?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옛것은 벗어던지고 새것을 입으라
 바다같이 거대한 용서의 물이 필요하다. 폭포수 같은 용서의 수도꼭지에 샤워를 하고, 몸에서부터 마음 구석구석까지 씻어 보내야 한다. 남편에게서 그런 물을 찾을 수 있을까? 아내에겐 또 어떤가? 어렵다. 사람에게서 그런 용서의 강물, 바다의 심연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 용서하심에 잠겨 보자. 구약 시대 솔로몬 성전을 지을 때, 성전 안에 죄 씻음을 나타내는 물통을 놋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을 “바다”(열왕기상 7장 23절)라고 불렀다. ‘놋 바다’는 하나님의 용서의 물로 온몸을 적시는 제사 도구이다.“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미가7장 19절)라는 말씀도 있다. 하나님의 용서의 바다로 뛰어들라는 제안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바로, 폭포수처럼 퍼부어 바다까지 이르게 하는 용서의 자비이다. 탄식 어린 기도로 용서의 바다에 뛰어들라.“제 잘못이 무엇인지 일러 주소서”(욥기34장 32절 참조). “오 하나님이여, 나를 살펴 내 마음을 알아주옵소서. 철저히 시험해 내 생각을 알아주소서. 내 안에 악한 것이 있는지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편 139편 23, 24 참조)라고 기도하라. 옛것을 벗어 용서의 바다에 빠뜨리라. 과거 연인과 묶여 있는 끈이든지,사소할지언정 깨끗지 못한 생각이라도 용서의 바다 속에 쏟아 놓아라. 죄책감의 기억, 잘못된 태도까지 모두 벗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리라. 새것을 받아들이라.하나님께서 정결해진 마음과 몸을 내게 입혀 주시고 불어넣으셨다고 믿고 받아들이라. “너희는 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마라. 과거의 일을 생각하지 마라. 보아라. 내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겠다. 그 일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데 너희는 알지 못하겠느냐?”(이사야 43장 18, 19절 참조).

 깨끗해져 틈이 없는 관계,그 아름다움으로
 ‘용서받았어. 용서했지. 내 영혼은 깨끗해.’라고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더 가까워진다. 과거의 것이든 현재의 일이든, 불순물이 제거된 사랑의 관계는 하나 됨이요 지극히 친밀한 사이, 부부 성생활의 아름다움이다. 부부둘만의 가을 바다를 찾아보라. 정다운 추억을 되살려 본다. 고통의 기억들은 아예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는 것이다. 좀 차가워도 모래 물에 발을 적시며 청정해진 관계의 행복 발자국을 찍어 보라. 참 깨끗하고 아름다운 10월의 부부, 그들의 바다이리라.
 박희만
전 가정과 건강 편집자
‘가정사역’ 전공, 목회학 박사. ‘부부 친밀 여정’ 프로그램 고안자이며 그 가이드 역할을 즐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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