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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ETABLE & LIFE
채식과 생명
소화기계 질환 한의약학적 치료

  1. 소화기계
 소화관은 입으로부터 항문에 이르는 약 9m의 관으로 입, 인두, 식도, 위, 소장, 대장, 및 직장 등으로 되어 있으며, 간, 담낭, 췌장 등은 실질적인 장기로 소화 흡수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구강에서는 아밀라제(프티알린)가 있으나 그 작용시간이 짧아 소화의 진전은 별로 없다.
 음식물은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가게 된다.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분비되는 위액의 양, 산도 등이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육식을 하면 위액의 양도 많고 산도도 높아진다.
 위액은 비교적 강한 산성을 지닌 액체로 염산,점액, 단백질, 소화효소인 펩신과 레닌, 리파제 등이 들어있다. 펩신은 분비될 때 불활성형태인 펩시노오겐으로 분비되는데 산(pH=1.5∼2.5)에 의해 펩신으로 활성화된다.
 위 점막에서는 당단백질인 Mucorprotein이 분비되는데 이것은 위 점막의 표면을 덮어 기계적,화학적 자극에 대해 방어하고 비타민 B12흡수에도 필수적으로 관여한다. 염산의 강한 산도는 Pepsinogen을 Pepsin으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위 내의 세균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한다.
 가스트린은 유문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위운동을 촉진시켜준다. 식품의 종류에 따라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다른데 당질은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짧게 머무르며, 특히 지방은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가장 오래 머무른다.
 위액의 분비는 조건반사(뇌상), 위상, 장상에 의해 촉진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신피질호르몬을 장기간 사용하면 위액의 분비가 촉진되어 소화성 궤양에 걸리기 쉽다.
 십이지장은 음식물의 영양 흡수가 쉽도록 소화효소와 혼합되는 장소이고 간, 담낭, 췌장의 분비물을 배출해 주는 곳으로 별도의 소화활동은 하지 않지만 음식물과 소화효소들이 한데 섞여 영양분의 흡수가 잘 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소장은 길이가 6∼7m나 되며 영양소의 흡수가 잘 되도록 내부 표면이 주름모양의 융모(Villi)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장에서 소화흡수에 의해 당질, 단백질, 지방이 거의 소화 흡수된다.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 흡수부위가 다른데 아미노산과 당질은 소장 전체 부위에서, 지방산은 공장에서, 철분은 십이지장에서, 비타민 B12는 회장에서 흡수된다. 대장에서는 소화 작용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소장에서 흡수되고 남은 수분과 Na이 흡수된다.
 대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서 찌꺼기가 오래 대장에 머무르면 수분이 너무 많이 흡수되어 변비가 되고,이와 반대로 위, 소장, 대장에 염증이 생기면 연동 운동이 심하여 장내에서 수분과 영양소가 흡수되기 전에 그대로 배설되어 설사가 일어난다. 한국인은 불규칙한 식생활 즉, 과식, 폭식을 많이 하여 위궤양, 위염, 위암의 발생빈도가 높다. 스트레스, 자극성이 강한 음식, 뜨겁고 찬 음식, 알콜 등도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된다.

 2. 위장질환
 식단 작성할 때 공통적으로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허용된 범위에서 최대한의 영양가를 보급하며 특히 단백질,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한다.
 둘째, 소화 잘되는 식품을 선택하여 소화,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부드럽게 조리한다.
 셋째, 양은 적게 농축식품을 이용한다.
 넷째, 강한 향신료,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섯째, 소량씩 자주 준다.
 위장질환자에는 소화성궤양, 위염, 위암, 덤핑증후군 등이 있다.
 소화성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조직에 상처가 생긴 것으로 십이지장궤양이 더 빈번히 발생한다. 그 원인은 스트레스, 자극성이 강한 음식, 과도한 흡연, 알코올, 과도한 위산분비, 만성위염 등을 들 수 있다. 주요 증상은 상복부에 강한 통증이 있으며 팽만감, 소화불량, 빈혈, 영양부족 등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중조를 먹으면 잠시 진정된다.
 궤양의 식사요법은 위액분비 촉진을 유발시키지 않는 음식이 추천된다. 식사요법은 먼저 설명한 공통적인 유의 사항에 덧붙여 첫째,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위액분비와 위운동이 촉진되므로 4∼5회에 걸쳐 식사한다. 둘째,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하도록 한다. 위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식품은 전분, 감자, 두유, 두부 등이며 촉진시키는 물질은 탄산음료, 알코올, 구운 고기, 계란, 붉은살 생선, 신맛이 강한 과일, 너무 단 음식, 짠 음식 등이다. 궤양환자에게 오는 합병증은 알칼로시스, 열량과 단백질의 결핍증, 비타민 결핍증, 빈혈 등인데 알칼로시스는 장기간 알칼리성 음식 또는 약제를 섭취하므로, 빈혈은 궤양의 첫 단계에서 우유, 크림을 주로 섭취하여 철분의 부족 때문에 자주 발생한다. 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의 원인은 폭음, 폭식, 부패한 음식 섭취, 자극성이 강한 음식, 흡연, 약물 등에 의하며 그 증상은 상부 복통, 구토, 위액분비항진 등이다.
 위암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그 원인은 짜고 매운 음식, 스트레스, 질산염, 직접 불에 구운 음식, 곰팡이의 일종인 아플라톡신등에 의해 유발된다. 이에 반해 통곡식, 두유, 신선한 야채와 과일, β-carotene,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은 암을 예방한다. 식사요법은 충분한 영양공급을 통해 암치료에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식욕감퇴가 오기 쉬우므로 식욕을 촉진시키는 식사를 준다.
 덤핑증후군(dumping syndrome)은 위절제 수술을 받거나 위장 분합수술을 받게 되면 덤핑처럼 먹은 음식이 장애 쏟아져 들어가서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때 농도가 진한 음식물이 장에 들어가면 내용물을 희석하기 위해서 갑자기 소화액이 많이 분비되고 혈액중의 수분이 감소되어 덤핑증후군이 나타난다. 증상은 저혈당, 전신이 나른해지고, 경련, 빈혈, 그리고 배가 불러 거북하다.

 식사요법은 당질과 단백질, 지방이 적절히 조화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후 20∼30분간 누워있는 것이 좋으며, 소화가 잘되고(예:유화된 지방)수분이 많지 않은 식품을 선택하고, 소량씩 자주 식사하도록 한다. 저혈색소성 빈혈을 유발하므로 철분과 엽록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3. 대장질환
 대장질환은 설사, 스프루(sprue), 젖당불내성, 장염, 변비 등이다. 소장에서 대부분의 영양소가 흡수되며, 대장에서는 수분흡수와 세균에 의해서 장내용물의 분해가 일어난다. 규칙적인 운동과 섬유소의 섭취는 결장의 배변기능에 필수적이다. 설사는 대장에 장애가 생겨 장의 내용물이 속히 통과하거나 대장 점막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약해져 액체의 대변이 많이 배설되는 것을 말한다.급성설사의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는데 비감염성 설사는 식중독, 긴장, 과식 등에 의해 일어난다. 급성설사가 심하면 복통, 탈수, 전해질 상실 등으로 위험한 상태에 이른다. 식사요법은 먼저 위장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1∼2일간 절식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드러운 유동식을 주다가 병세가 호전되면 적당한 섬유식으로 열량과 단백질을 소량씩 자주 공급한다. 사과소스는 펙틴을 함유하고 있어 설사에 효과적이다. 만성설사는 급성에서 이행하는데 심각한 영양결핍이 초래될 수 있다. 섬유질, 열량(4,000kcal)과 단백질은 적당히 공급해준다. 장에 자극을 덜어주는 음식을 준다.
 열대성 스프루는 감염과 엽산의 부족으로 발병하므로 빈혈을 막기 위해 비타민 B12와 엽산을 포함한 균형식이 공급되어야 한다. 단백질과 당질과 지질, 채소, 과일을 적당히 주는 것이 좋다.장염에는 일반적으로 열량이 있고 섬유질과 양질의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한다. 급성장염의 경우 당질, 단백질의 과잉 섭취는 장내 세균에 의해 부패되어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구토, 복통, 두드러기, 복부 팽만감, 지방변이 오고 설사나 구토가 심한 경우 알칼로시스나 아시도시스를 초래한다.
 식사요법은 24∼36시간 절식시키고 수분공급을 위해 과즙, 묽은 스프를 준다. 병이 호전됨에 따라 차차 단단한 식사로 이행한다. 탄산음료, 알코올은 삼간다. 만성장염은 급성장염에서도 오지만 과음,과식, 하제 사용, 만성질환(장결핵, 궤양성 대장염,아메바성 이질, 암, 간, 췌장, 신장질환)에서 유래되기도 한다. 식사요법은 설사가 주요 증상이므로 장의 자극을 피하는 식사가 바람직하므로 적당한 섬유식이 추천된다. 지방은 장벽을 자극하므로 삼간다. 그 외에도 대장에 궤양이 생긴 궤양성 장염이 있는데 단백질, 철분, 비타민을 특별히 공급한적절한 섬유식이 좋다. 변비는 결장 안에 대변이 장기간 머물러 수분이 너무 많이 흡수되어 굳은 대변을 며칠 만에 보는 현상을 말한다. 상습적인 변비는 장관의 신경장애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완성과 경련성 변비로 나뉜다. 이완성 변비는 대장벽이 긴장하는 기능이 떨어져 대장 내용물의 통과가 느리게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노인기, 임신 후반기 여성, 환자나 종일 한 곳에 앉아 일하는 노동자처럼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식사요법은 장벽을 자극할 수 있는 식품인 고섬유소의 채소, 해조류와 과일, 견과류가 좋다. 과일은 섬유소뿐 아니라 유기산도 화학적 자극을 주므로 변비예방 및 치료에 좋다.
 경련성 변비는 장이 지나치게 수축하여 발생하는데 자극성 음식, 하제복용, 지나친 흡연, 긴장감등이 원인이 된다. 증상은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생기며 변에 점액이 나오기도 한다.
 식사는 이완성 변비와 반대로 섬유질을 너무 줄이면 장 내용물이 너무 적어 배변이 힘들므로 연한채소, 익힌 과일을 준다.

 4. 췌장질환
 췌장질환에서는 췌장의 기능과 질환을 알아본다. 췌장은 알칼리성의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세포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 글루카곤이 분비되는 내분비세포로 구성된 중요장기이다.
 인슐린은 혈당이 증가되면 β세포에서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어 준다. 인슐린의 기능은 ①세포막을 통한 포도당 투과성 증진 ②글리코겐 합성 증진 ③지방과 단백질 합성 촉진 ④포도당 산화 촉진 등에 의해 혈당을 낮추어 준다. 반대로 혈당이 감소되면 췌장의 α세포에서 글루카곤이 분비되어 혈당을 증가시켜준다. 급성궤장염을 췌장세포에서 합성된 효소에 의해 췌장 자체가 자기 소화되는 혈장으로 세균감염, 과음에 의한다. 또는 담낭 질환, 지방성음식의 과식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증상은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심할경우 발열, 구토, 복수, 혼수까지도 일어난다. 식사요법은 ①2∼3일 간 절식하고 ②열량은 400∼600kcal로 지방을 극도로 제한한 식사를 제공한다.회복되어짐에 따라 1,500kcal, 지방질 15g이하로 공급한다. 만성췌장염은 급성췌장염에서 이행되는데 췌장이 섬유화되고 지방이 침착되며, 석회화등이 일어나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이다. 증상은 급성췌장염과 비슷하며 체중감소가 따른다. 식사요법은 폭음, 폭식을 피하고, 주로 당질을 위주로 한 식사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적당량, 지방은 약간 제한 공급한다.
 사실상 간장질환도 포함되어야 하지만 이 지면에서는 생략한다.

 5. 소화기 질환의 한의약학적 치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소화기능은 모든 기능의 기본임으로 원활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소화제는 한약이나 합성약이나 그 종류가 다양하고 많다.
 한약방제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소화기계질환을 치료하는 방제이다.
 간장질환 - 대시호탕, 소시호탕, 시호소간탕, 인진오령산, 인진호탕, 보간환, 삼칠산
 변비 - 대황감초탕, 대황목단피탕, 도핵승기탕, 마자인환, 소승기탕, 조위승기탕, 대승기탕, 통도산
 설사 및 장염 - 삼령백출산, 시령탕, 오령산, 위령탕, 이중탕, 진무탕, 황금탕, 계지가작약탕
 식체(소화불량) - 내소산, 소체환, 연라환, 지축이진탕, 향사평위산, 대금음자
 구토 - 백출탕, 보생탕, 소반하복령탕, 오령산, 위령탕, 이진탕

 많이 쓰이는 방제
 대시호탕 : 급만성간염 , 담낭염, 급성췌장염, 고혈압,중이염 등으로 병이 진행되어 오한과 발열이 교대로 나타나며 입이 쓰고 오심, 구토, 사복부팽만,복통, 변비, 협통, 등에 슨다
 인진오령산 : 급성간염, 담낭염, 담석증, 숙취, 급성 위장염, 등으로 식욕부진, 구토, 복통 설사 등에 쓴다.
 대황감초탕 : 습관성 변비로 음식을 먹으면 바로 토하기도 하는 변비 등의 증상에 쓴다.
 대황목단피탕 : 월경불순, 부인과 염증성 제질환, 충수염(맹장염) 등으로 오른쪽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고 변비가 있으며 열이 날 때 쓴다.
 마자인환 : (노인성) 습관성 변비로 소변량이 많고 자주 보며 변이 굳어 질 때 쓴다.
 삼령백출산 : 소화불량성 설사, 만성위장염, 중병(예;대장암수술 후)후 식욕부진 등으로 얼굴색이 누렇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무겁고 자주 설사, 묽은 변, 구토 등의 증상에 쓴다.
 이중탕 : 한냉으로 인한 만성위염, 만성장염, 위하수 등으로 얼굴색이 창백하고 갈증이 없으며 구토,설사, 복통이 장기간 지속될 때 쓴다.
 계지가작약탕 : 급만성장염, 복통 등으로 복부팽만, 설사 또는 변비, 평활근이 경련을 일으켜 때때로 배가 아프며 후중감 등의 증상에 쓴다.
 곽향정기산 : 평소 몸이 차고 위장이 약한 사람이 감기로 두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있거나 몸이 무겁고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 증상에 쓴다. 감기증상에 소화기 증상이 겸했을 때도 사용한다.
 내소산 : 식체, 급만성소화불량 등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정체되어 속이 거북하고 답답하며 구역, 복부팽만, 복통 등의 증상에 쓴다.
 대금음자 : 식체, 숙취, 급성위장염, 급성소화불량등으로 몸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며 구토, 소화불량, 복통 복부팽만, 설서 등에 쓴다.
 백출탕 : 구토, 설사, 기침 등으로 몸이 무겁고 어지러우며 입안에 끈적끈적한 치밍 생기며 가래가 많은 증상 등에 쓴다.
 보생탕 : 신경성구토나 임신구토로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냄새를 싫어하고 심하게 토하거나 맑은 물을 토할 대 쓴다.
 오령산 : 급성위장염, 멀미 등으로 물을 마시면 즉시 토하기도 하며 갈증, 구토, 설사,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에 쓴다.
 이 밖에도 수많은 방제들이 환자의 증상에 따라 가감되어 소화기계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제약회사에서 과립으로 생산된 방제들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약들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일반적인 생활습관이나 식생활습관의 잘못된 원인을 바로 잡는 일이 먼저 이행되어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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