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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ETABLE & LIFE
채식과 생명
영양불균형이란?
 
 20세에서 29세 성인 여성의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2100 ㎉ 인데 그 중 50-65% 정도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이다. 호흡, 혈액순환, 배설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기초대사량이라고도 하는데, 하루에너지 필요량 2100 ㎉ 중 1000 - 1300 ㎉ 정도의 에너지가 생명 유지에 사용된다고 한다. 하루 식사 3끼중 2끼의 식사는 생명 유지에 사용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으면 좀 덜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밥맛이 없으니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간단히 저녁 한 끼 잘 챙겨 먹는 경우도 있다. 밥맛이 없는 경우나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도 폐는 끊임없이,우리가 느끼거나 느끼지 않거나 상관하지 않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하고 있으며 심장은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소를 보내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나는 게으를 수 있지만 내 몸의 기관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 식사를 거르는 경우에는 어디에서 에너지를 가져다 사용할까?답은 간단하다.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저장된 것을 꺼내다 사용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인 당질, 지질, 단백질만 꺼내 쓰는 것이 아니고 그 영양소를 꺼내오는 과정과 다시 에너지를 바꾸는 과정에 여러 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몸에 저장되어 있던 비타민과 무기질도 꺼내 쓰게 된다. 매일 매끼니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필요한 양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몸은 식품의 형태로 섭취한 영양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인 당질을 하루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하면 글리코겐이라는 당질 저장형태로 저장하거나 그 이상의 섭취는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한 지방과 단백질도 물론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어떤 학생들은 닭가슴살이 단백질이 많아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량 이상의 단백질은 대부분 체지방으로 바뀐다.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에너지와 단백질량을 증가시키는 경우에만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당질(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 모두 과량 섭취 시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어떤 의미에서 글리코겐이나 체지방으로의 저장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예를 들어 저녁식사를 오후 6시에 하고 다음 날 아침 7시에 아침 식사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간식을 하지 않는다면 1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더 이상의 영양공급은 없는 것이다. 식 후 2시간에서 4시간이 지나면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면서 소장세포를 지나 혈액으로 영양소가 흡수됨에 따라 혈액중 당과 지방 등의 수치가 높아지고 우리 몸의 세포들이 필요한 영양소들을 얻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녁에 섭취한 영양소가 모두 흡수 된 후에는 몸에 저장되었던 영양소들을 꺼내어 생명유지를 하게 된다.

 나이가 30-49세가 되면, 성인여성의 에너지 필요 추정량은 1900 ㎉ 로 20-29세의 2100 ㎉ 보다 200㎉ 가 감소한다. 성인 남성도 30-49세에의 에너지 필요추정량이 2400 ㎉ 로 20-29세의 2600 ㎉ 보다 200 ㎉ 가 감소한다. 따라서 30세가 넘으면 필요한 열량은 감소하는데 자동차를 이용하여 활동량은 감소하고 직장에서의 회식 등으로 섭취량이 증가하니 소위 말하는 ‘나이살’이 허리둘레에 특히 복부에 생기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 또는 어르신이라고 하는데 65세 이전인 50-64세의 성인여성의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1800 ㎉ 였는데 65 이상 어르신의 에너지 필요량은 1600 ㎉ 로 다시 200 ㎉가 감소한다. 남자의 경우도 비슷하여 65세 이전인50-64세의 성인남성의 에너지 필요추정량은 2200㎉ 였는데 65 이상 어르신의 에너지 필요량은 2000㎉ 로 다시 200 ㎉ 가 감소한다. 65이상이 되어도 이전과 같이 외출하고 활동량도 많다면 하루 세 끼 식사를 잘 챙겨 먹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밥을 2/3 공기로 줄여서 3끼의 식사를 하시던지 아니면 하루 두 끼 식사와 저녁은 과일등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보다 적게 섭취하면 ‘체중감소’라는 영양불량이 오고 필요량보다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이라는 영양불량이 나타난다. 나이의 증가와 활동량 감소를 고려하여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체중계를 사용하여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체중을 확인하여 우리 몸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예전에 박사과정 공부 중에 지도 교수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여대생들에게 “지금부터 혼수 1호를 준비해라! 혼수 1호는 당연히 정확한 체중계였다.” 집 한 구석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체중계의 먼지를 털고 오늘은 나의 체중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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