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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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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전염병 가운데 하나이다. 주로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데 매년 200만 명이 사망하고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다. 말라리아는 아노펠레스종에 속하는 모기가 옮긴다. 최근 이 모기는 살충제에 내성을 띠기도 하며 말라리아 원충 자체도 항말라리아제에 내성을 띠게 되었다. 효과적인 백신은 없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이 병을 심하게 앓는 경우는 드물다. 가볍게 병을 앓고 지나가 말라리아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라리아가 없는 지역으로 이사하면 1년 이내에 이런 보호 기능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이민 온 사람이 다시 그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엔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열대지방을 여행한 후 질병이 발생하면 의사에게 언제, 어디로 여행했는지 알려야 한다. |
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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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네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에 따라 다른 형태로 발생한다. 흑수열로 불리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말라리아는 열대열 원충에 의해 발생된다. 이 말라리아에 걸리면 대부분 사망하며 치료받지 않으면 첫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다른 세 종류의 말라리아는 4일열 원충, 난형 원충, 3일열 원충에 의해 생기는데 다소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모든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때 걸리게 된다. 먼저 기생충들이 간에서 증식하고 나서 피 속으로 나와 적혈구에 침입한다. 48-72시간 후 감염된 적혈구세포는 파열되고 기생충들이 피 속으로 나와 다시 다른 적혈구세포를 침입한다. 기생충이 없는 모기가 말라리아 환자를 물면 기생충이 모기에게 들어가고 그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면 병이 전염된다. 산모가 말라리아에 걸리면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현재 우리 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3일열 원충으로 아열대 및 열대에 많이 분포한다. |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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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고 나서 10일에서 6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때때로 예방약을 복용하던 중에 감염되어 몇 달 동안, 또는 몇 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4일열 원충, 난형 원충, 3일열 원충이 일으킨 말라리아를 치료하지 않으면 일정 기간 주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말라리아 증상이 한번 나타나면 4-8시간 지속되고 2-3일 간격으로 발생한다. * 고열이 난다. * 오한과 함께 온몸이 떨린다. * 땀을 많이 흘린다. * 혼수상태에 빠진다. *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흑수열에 걸리면 계속해서 열이 나므로 독감으로 잘못 알기 쉽다. 의식을 잃고 신부전 현상이 나타나 목숨을 잃을 만큼 말라리아 중에서 가장 위험하다. |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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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1년 이내에 원인모를 열이 계속 나면 말라리아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혈액 도말 검사를 해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면 가능한 한 빨리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해야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말라리아의 종류, 약에 대한 저항성,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흑수열에 걸리면 즉시 입원해서 항말라리아제를 먹거나 정맥주사를 맞는 등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 파괴된 적혈구를 보충하기 위해 수혈을 받거나, 신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투석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흑수열을 제외한 다른 세 종의 말라리아는 입원하지 않고 경구용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치료된다. 3일형 원충과 난형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는 치료 후 재발할 수 있다. 유행 지역을 여행하려면 미리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예방조치를 하여 감염될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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