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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이제 그만! |
금연과 건강 | 2010년 7월호 1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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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이제 그만!
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것은 우리 아빠의 기호식품입니다. 일명 ‘구름과자’라고도 합니다. 이것을 먹지 않으면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담배입니다. 여러분!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한 노인이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젊은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공익광고 보셨나요? 자리를 양보한 이유는 담배를 안 피우는 할아버지보다 젊은이가 더 먼저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언젠가 금연 프로그램에서 평생 담배를 피워 후두암으로 목 수술을 받은 할머니의 모습을 보았는데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고 구멍이 뚫린 목에서 하얀 담배 연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만약 우리 아빠가 저 젊은 사람처럼 하루하루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면 또 후두암에 걸린 할머니처럼 담배 때문에 소중한 목소리를 잃어 우리 가족이 더 이상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얼마나 괴롭고 슬플까요? 너무 끔찍하고 섬뜩해서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흡연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흡연자의 자녀는 중이염이나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고,배우자도 폐암이나 심장병의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영국의 제임스 1세는 “담배에서 내뿜어지는 검고 악취 나는 연기는 밑바닥 깊은 갱 속에서 분출하는 지옥 연기와 매우 비슷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담배를 피울 생각이 있다면 대형버스 배출구에 코와 입을 대고 호흡하십시오. 그것이 오히려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건강에 좀 더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 원고를 다 작성하면 제일 먼저 아빠에게 보여 드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아빠가 더 이상 ‘자살’ 또는 ‘간접살인’이라고 부르는 이 해로운 담배를 피우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집에서도 담배 냄새보다는 향긋한 냄새가 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그동안 담배를 끊으려고 노력해도 잘 안 됐으나 백악관에 들어가서는 완전한 금연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금연을 실천하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힘차게 부르짖고 싶습니다. 여러분! 담배는 여러분의 생명을 앗아 가는 독약이며, 가정파괴범입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금연이 최선입니다. 아빠 없이 딸을 시집보내시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 담배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금연!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바로 오늘 당장 시작하십시오.
※ 이 글은 2009년 제10회 전국 금연영어웅변대회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한글 번역본입니다.
서울삼육중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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