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생리학:유방암은 어떻게 생기는가?
모든 세포는 안정장치가 있다.정상세포의 DNA가 파괴되면 DNA를 수리하거나 자살을 유도하는 안정장치이다. 이 안정장치는 P53과 같은 종양억제인자(Tumor Suppressor Gene)이다.
종양억제인자에 문제가 생기면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P53뿐 아니라 BRCA1과 BRCA2와 같은 유전인자가 유방세포에 있는데 이 유전자들이 손상을 입으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돌변한다.
***P53 유전자는 염색체 17번에 있는데 모든 세포의 핵속에는 이 염색체가 있고 P53 유전자가 있다.
현대의학:유방암 진단과 치료
모든 암은 초기진단이 중요하고 초기진단을 위해서는 자가 검진이 중요하다. 자가 검진을 하는 이유는 본인의 몸의 변화를 신속히 의사에게 알려 조치를 취하기 위함이다.
거울을 이용한 시진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적어도 상체를 다 볼 수 있는 거울 앞에 서서 양측 유방의 크기가 같은지, 모양, 외관, 피부 변화 등을 본 후 유두의 변화도 같이 관찰한다. 다음 양손을 허리에 대고 어깨를 뒤로 젖히거나 양팔을 머리 위로 든 상태에서 다시 유방을 관찰하는 데 피부가 보조개처럼 들어가는 피부 함몰이나 유두 함몰, 유방 모양의 변화 등을 다시 관찰해야 한다.
샤워 중에 촉진
물이나 비눗물이 묻은 피부는 쉽게 촉진할 수가 있다. 우선 촉진하고자 하는 쪽의 팔을 머리 뒤로 하고, 유방의 모든 부위를 손가락의 끝마디 부분으로 유방의 말단부에서 유두쪽으로 서서히 촉진하는데 처음에는 가볍게 그리고 다음에는 약간 힘을 주어 유방 내 멍울, 유방 피부나 유방 조직이 부분적으로 두꺼워진 소견 등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반대측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촉진한다.
[자가 검진 시기]
생리가 끝난 직후부터 3~5일 사이에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생리가 없는 경우(임신, 폐경 등)는 매달 규칙적인 날짜를 정해 실시한다.
[유방암 증상 분포]
통증 없는 종괴(腫塊) 74.2%
통증 동반된 종괴 9.3%
증상이 없이 발견 8.9%
유두 분비물 4.2%
유방 피부 변화 4.2%
겨드랑이 종괴 4.0%
유방 통증 3.3%
기타 4.0%
유방암이 발견되면…
일단 암 덩어리가 발견되면 수술하여 제거하고 항암약물치료는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으나 병세에 따라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암 덩어리의 조직검사를 하여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항암약물이 무엇인지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선별하여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강한 농도의 약물을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약한 농도의 약물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생존율을 비교적 높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최선의 길은 예방이다.
생활의학과 유방암
1. 이상 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은 지방과다 생산으로 인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과잉분비를 초래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P53, BRCA1과 BRCA2와 같은 제어장치(brake system)를 차단하여 특히 생식기관의 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하며 하도록 한다.
2. 운동을 꾸준히 한다.
하루에 10,000보 정도는 걷는다. 10,000보는 8킬로미터 정도 된다. 운동을 하면 암 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활동이 강화되어 돌연변이를 통해 발생하는 암을 그때 그때 없앨 수 있다.
3. 메주콩을 즐겨 먹는다.
메주콩(Soy Bean)에는 게니스테인(genistein)과 데이젠(daidzen)이라는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천연 항암제 역할을 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태모시펜(tamoxifene)과 같은 항유방암제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결과가 있으나 유방암 예방에는 메주콩이나 메주콩으로 만든 음식이 탁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