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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안 - paul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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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노화방지와 활성산소
 노화문제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인체의 조직이나 세포의 기능이 약하게 된다. 이런 노화현상은 전면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 있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살이 지면서 나이 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는 경우 사람들은 우선 그 원인을 햇볕에 돌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노화의 원인은 햇볕보다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과 활성산소에 더 큰 원인이 있다.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물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은 지방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는 것과 또 정제 식품을 먹는 것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소에 균형이 깨지거나 가공된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 햇볕이 노화를 촉진하게 되고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하며 다른 수많은 질병에 걸리게 하기도 한다. 오늘은 노화문제와 관련된 활성산소에 대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기가 끝나는 24세 이후부터 생리적으로 퇴화과정이 시작되며, 기능적으로는 35-40세부터 노화현상이 진행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피하지방이 감소하고 땀샘이 위축되면서 주름이 점점 늘고 가려움증이 생겨 긁어주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시력이 떨어지고 귀가 어두워지며, 길을 걷다가 잘 넘어지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차오른다. 면역성이 떨어지고 잔병이 많아지며 몸 전체의 기능이 약화된다. 그리고 뇌의 크기와 무게가 줄면서 손발 놀림이 둔해지고 옆에 물건을 건드려 넘어뜨리는 실수가 많아지게 된다. 숙면을 위해 필요한 꿈 잠(REM 수면)이 부족해 낮에 틈만 나면 졸게 된다. 혈관의 유연성이 줄어들면서 조금만 추워도 떨게 되고 조금만 더워도 견디기 힘들어한다. 침이 마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대장운동이 약하게 되어 변비가 쉽게 생긴다. 칼슘흡수 기능이 저하되어 골다공증이 잘 생기며 남여 모두 성적 반응이 느려지게 된다. 사람이 늙으면 대부분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그토록 구하기를 원했던 불로초는 영영 구할 수 없다는 것인가? 사람이 늙지 않기 위하여 햇볕을 전면적으로 차단시키는 방법은 어떨까? 이것은 살이 찌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밥을 전혀 먹지 않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그러면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가공된 정제 식품을 모두 다 제거하면 되는 것인가? 어떤 대답이 가장 옳은 것인가?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좀 더 좋은 대답이 있을 것이다.
 
 범인은 활성산소
 노화를 촉진하는 것은 햇볕이 아니라 사실은 활성산소(free radicals)가 문제의 장본인이다. 진시황제가 만일 활성산소에 대하여 알았더라면 그는 죽지 않고 계속 살수는 없을지라도 그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았을 것이다. 활성산소의 원래의 역할은 인체 내의 살균작용이다. 우리의 몸속에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 세포는 활성산소를 방출하여 병원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인다. 그러나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지방과잉섭취 등으로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지게 되면 인체의 정상적인 DNA나 세포 그리고 조직들을 공격하게 된다. 활성산소는 DNA의 유전정보를 파괴하고 세포막을 붕괴하며 비정상적인 세포 단백질을 형성한다. 이렇게 인체의 가장 작은 단위가 공격을 받으면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어 노화를 촉진하고 암과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을 지키는 데에 꼭 필요하나 역할이 끝난 활성산소는 항산화제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인체 내의 항산화제는 25세를 지나면 점점 적어지고 40세가 넘으면 급격히 감소한다. 음식물로는 밀, 콩, 녹차, 싱싱한 야채나 과일 등 에는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는 성분이 많이 있지만, 현대인의 생활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생활습관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공기 오염, 전자파, 자외선, 흡연, 음주, 농약, 스트레스 등에 의해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되므로 활성산소를 제거에 다각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활성산소란 무엇인가?
 그러면 활성산소란 무엇인가? 모든 물질은 분자로 구성된다. 활성산소란 특이한 분자 곧 균형을 잃은 분자를 말한다. 모든 분자는 양자와 중성자로 된 핵을 가지고 있으며 핵 주위에 전자들이 회전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는 가운데 핵이 있고 그 주변을 전자가 회전한다. 마치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것과 같다. 산소의 경우 산소 원자의 일부인 전자는 두 개로 언제나 짝을 이루어 다니는데 그 전자가 짝을 잃게 되고 혼자가 되면 활성산소가 된다. 활성산소는 전자 하나를 잃거나 혹은 주위로부터 전자 하나를 더 얻어 보다 안정된 상태로 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정하다. 이렇게 주위의 화합물과 쉽게 반응하여 전자를 잃거나 얻으려 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는 매우 민감한 반응을 하게 된다. 마치 결혼한 부부가 언제나 같이 살아야 하는데 어쩌다가 이혼을 하고 혼자 살게 되면서 정서가 매우 불안해지고 성격이 극도로 예민하게 되는 것과 같다.
 모든 분자가 라디칼을 형성 할 수 있지만, 특히 산소 라디칼이 문제시되는 것은 호기성 생명체에서 산소의 이용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세포 내 전자전달계로부터 이탈된 전자가 산소에 전달되어 산소라디칼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짝을 잃고 전자 하나만을 가진 활성산소는 다중 불포화지방의 조직 속에 신속하게 자리를 잡는다. 이런 활성산소의 형성은 지방이나 기름이 공기에 노출될 때 그 맛이 변질되는 현상에서 볼 수 있다. 이 때 햇볕을 받으면 변질의 속도가 빨라진다.
철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녹이 슬어 버린다. 녹이 슨다는 것은 산화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산소가 있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산화가 일어나게 된다. 인간의 몸도 철과 마찬가지로 산화가 일어난다. 산소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고 호흡을 통해 마신 산소는 몸속의 영양분을 태워 에너지로 변환하지만 약2%의 산소가 활성산소로 바뀌게 된다. 활성산소란 활성이라는 단어의 뜻과 같이 매우 활성력이 높은 산소를 말하며 산소보다 1,000배 이상 산화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유전자는 120세까지 살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으나 활성산소의 세포산화작용에 의하여 늙고 몸을 녹슬게 하여 많은 사람이 70-80세에 죽게 된다.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는 산화되고 상처를 입게 된다. 보통은 약알칼리의 체액이나 혈액이 산화에 의해 산성화되어 간다. 이것이 병들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세포 내에 들어있는 활성산소가 DNA에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은 DNA는 복제하려고 할 때 에러를 일으키고 이것이 암이 된다. 이와 같이 활성산소가 노화문제나 암 뿐만 아니라 현대병인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킨다는 것은 의학계에 정설로 되어 있다.
 짝을 잃은 전자는 매우 불안정하고 그들이 접촉하는 것은 어느 것이나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며 그들이 접촉하는 것들은 모두 다 공격하면서 파괴하려고 달려들게 된다. 이렇게 우리 몸의 세포의 일부 구조나 분자가 손상을 입으면 나머지 부분은 지갈소 색소로 불리는 축적물로 머물게 된다. 이런 지갈소 색소는 현미경으로 관찰되며 이 색소가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런 변화를 노화라고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노화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먼저 노화는 무작위로 일어난 유해한 기전들에 의한 퇴행적 변화(degenerative aging)와 또한 생존과 성장의 마지막 단계로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계획된 변화(programmed aging)로 나뉜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 최근 많은 과학자들은 다시 노화를 활성산소 문제와 관련하여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즉,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이 노화와 수명결정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 이론에 입각하여 실시된 연구들은 예로 노화된 개체에서의 산화적 손상을 찾는 연구들과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한 유전자실험에서 얻어진 결과들로 대별되는데 이런 연구들 역시 활성산소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들 결과에서 유도되는 결론은 활성산소는 퇴행적 노화현상에 관련된다는 것이며 이러한 사실은 점차 확인되고 있다.
 
 질병의 주요인이 되는 활성산소
 최근에 프랑스 르몽드 신문은 교황 바오로 II세가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된 파파이야 즙을 먹고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기사를 소개하였다. 에이즈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프랑스의 뤼크 몽타니에 박사는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산화물질인 활성산소는 파킨슨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파파이야 즙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활성산소가 죽음을 부른다라는 책의 저자인 일본의 니와 유키에는 인간의 질병의 원인 가운데 90%가 활성산소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노화방지에 관한 전문가들은 말하기를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주름이나 검버섯과 같은 피부노화, 백내장이나 황반성과 같은 안질환, 파킨슨씨병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 동맥경화나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당뇨병이나 루머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 기미, 주근깨, 거친 피부와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다.

 노화와 활성산소의 관련성
 1956년 활성산소설이 제시된 이래 노화와 활성산소의 관련성을 뒷받침해주는 실험적 결과는 수없이 많이 제시되었다. 지난 10년간, 노화연구는 놀랄 만큼 발전하여 노화연구는 이제 초기 성년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1970년과 1980년대에 걸쳐 면역학을 비롯한 타 분야에서 개발되어 이용되었던 여러 가지 현대적 실험기법들과 분자생물학적 기법들이 오늘날 노화연구에도 적용되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초파리와 선충류를 대상으로 한 유전학적 노화연구가 가능케 되었으며 치매나 유전적 조루증을 비롯한 노화에 따른 질환들을 연구하는 의학자들 역시 노화연구에 동참하게 되었다.
 노화에 활성산소가 관여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로부터 알 수 있다. 우선 기초대사율(BMR, basal metabolic rate)과 수명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다음으로 노화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적 손상물들이 증가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항산화제를 처리하거나 항 산화력이 높아지면, 평균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이다.
이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몸집이 큰 동물이 적은 동물보다 오래 살며 동물이 클수록 단위 체중 당 대사율 즉, 산소소비량이 적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기초대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만큼 단위 시간당 소모되는 산소량이 많으며, 이에 따라 생성되는 활성산소량도 증가하게 되어 활성산소에 의한 유해 작용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거나 운동량을 감소시키거나 또는 사육온도를 조절하여 대사율을 저하시켜 본 결과 몇 가지 종류의 동물에서 평균수명이 현저히 연장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쥐의 경우 먹고 싶은 데로 먹게 하여(ad libitum) 사육한 경우 평균수명은 약 24개월인데 비해, 음식 섭취량을 60%로 줄여서 사육하면 평균수명이 36개월로 거의 1.5배로 증가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또한 곤충과 파충류와 같은 냉혈동물은 낮은 온도에서 사육하면 수명이 확실히 연장된다. 예를 들면 초파리의 경우 10∘C에서의 평균수명은 120일인데 반하여 30∘C에서는 14일에 지나지 않는다. 운동량 변화로 대사율을 조절하였을 때도 같은 결과가 관찰되었다. 즉 집파리의 날개를 제거하거나 조그만 병에 가두어 운동량을 제한시키면 수명이 현저히 연장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대사 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이 수명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적 손상의 산물들인 지방 갈색소, 지질과산화물(lipid hydroperoxides), 말론디알데히드(malondialdehyde), 카르보닐(carbonyl)기 및 8하이드록시 2데옥시구아노신(8-hydroxy-2'-deoxy -guanosine) 등이 실험동물에서 노화에 따라 이들의 조직에서 증가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와 같이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작용이 노화의 원인이라면, 항산화제가 많은 식품을 사용하여 이 산화반응을 억제시킬 경우 수명은 연장될 것임에 틀림없다.
 항산화제를 약품으로 투입한 동물실험에서 실제로 생쥐의 경우 항산화제의 하나인 머캅토에틸라민(mercaptoethylamine)을 먹이면서 사육하였을 때 평균수명이 24개월에서 31개월로 현저히 증가되었다. 또 다른 항산화제인 산토퀸(santoquin)을 함유한 사료 역시 생쥐의 평균수명을 18% 증가시켰다.
 한편 나이가 들어 늙어감에 따라 활성산소에 대한 방어능력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보고되었는데, 늙은 쥐의 간에서 분리된 SOD는 젊은 쥐의 그것보다 열에 약하고 활성도도 낮았다. SOD 이외의 방어기전인 글루타타이온(glutathione)의 농도 및 글루타타이온 환원효소(gluta -thione reductase)의 활성 역시 늙은 쥐에서는 저하되어 있음이 관찰되었다. 또한 Cutler 등은 어느 종의 최대수명은 그 종의 항 산화력에 비례한다고 주장하였는데, 특히 초파리에 항산화효소인 슈퍼록시 디스무타아제(superoxie dismutase)와 카탈라아제(catalase)의 활성을 높여 주면 수명이 30% 이상 증가한다. 이와 같이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대사과정 중에 생성되어, 생체 구성성분들과 반응하여 산화에 의한 손상을 일으켜 노화와 죽음을 초래한다. 이 활성산소 설에 의하면, 연령 증가에 따라 저하되는 활성산소에 대한 방어능력을 증가시켜 준다면 우리의 수명은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노화현상 뿐만 아니라 현재 현대의학의 숙제가 되고 있는 각종 성인병, 심장질환, 암을 비롯한 불치의 질환들이 바로 활성산소의 산화에 의한 작용과 관련되므로, 활성산소의 작용을 조절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노화를 지연시키고 각종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이상적인 예방책은 아주 평범한 사실에 입각한다. 이는 위의 여러 가지 실험결과에서 말하듯이, 적당한 운동, 과식하지 않는 식생활 습관 그리고 신선한 야채의 섭취를 통하여 야채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제(각종 비타민C, E, 및 카로틴)를 공급받는 것이다. 이것은 곧 산화에 의한 손상에 의한 노화과정을 지연시키거나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산소는 필요하나 활성산소는 사람의 몸에 축적되지 않도록 음이온의 공기를 마시고 항 산화력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채식을 권장하는 이유도 동물성 단백질은 쉽게 분해되므로 많은 산소가 남아 다량의 활성산소가 만들어 지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쉽게 분해되지 않아 적당량의 산소를 필요로 하게 되어 항 산화력을 가진다고 한다. 그러나 식물성 지방이라도 가공된 기름은 활성산소 문제를 피할 수 없다.
  
 활성산소와 지방의 산화
 생성된 활성 산소는 언급 한 바와 같이 반응성이 높기 때문에 주변의 어떤 물질들과도 쉽게 반응한다. 따라서 주된 생체 구성성분인 지질 단백질 핵산들에 쉽게 활성산소들이 작용하며, 이들의 산화에 의한 손상에 관하여는 수없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지방의 산화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서 오랫동안 잘 알려져 있으며, 지방 썩는 냄새가 나는 것이 지방의 과산화 반응에 의한 것이다.
 지방은 포화지방이나 불포화지방이나 똑같이 활성산소를 형성시키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노화의 주요 원인을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런 지방이 어떤 것이든 식사에 많이 포함되면 인체 조직에도 많이 들어오게 된다. 지방의 형태를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체온과 같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는 포화지방이고 진한 액체 상태는 불포화지방이며 그리고 비교적 투명한 액체 상태는 다중 불포화지방이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 정미소나 기름공장이 지금처럼 발달하기 전에는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지방을 매우 적게 섭취하였다. 특히 불포화지방이나 다중 불포화지방의 경우 최근에 와서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지방이며 불포화지방이나 다중 불포화지방은 식물성이나 생선의 지방인데 동맥경와나 콜레스테롤 문제만 놓고 본다면 포화지방은 해롭고 다른 불포화지방은 유익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부담 없이 식물성 기름 곧 콩 기름이나 옥수수기름, 면실유, 그리고 올리브유 등을 건강식이라고 생각하고 육식을 하지 않는 대신에 넉넉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화나 암에 관한한 식물성 기름은 동물성 기름보다 더 해로운 면이 있다. 바로 활성산소와 관련된 문제가 여기에 있다. 기름을 짜는 공정과정에서 노화방지에 유익한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들은 다 없어지고 활성산소를 잘 형성시키는 불포화지방만 남아 사람들이 이것을 마음대로 먹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암과 노화현상이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식품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기름 속에 활성산소의 형성을 막아주는데 이런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항산화식품 또는 산화방지 식품이라고 한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주요 영양소들은 비타민 A, C, E이며 미네랄 중에는 셀레늄이 있다. 비타민 A는 식품에서 바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며 비타민 A의 전구물인 베타카로틴을 흡수하면 인체 내에서 갑상선 호르몬에 의하여 비타민 A로 전환된다. 이와 같은 항산화제들은 첫째로 식품의 기름에서 활성산소의 형성을 막아주고 둘째로 활성 산소가 이미 형성된 경우에는 조직이나 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 노화 방지를 위하여 필요 되는 대단히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지방 섭취를 줄이고 다음 소량의 지방을 먹되 항산화제가 그대로 다 들어있는 자연 그대로의 지방을 먹는 것이다. 지방이 많은 견과류들을 보면 껍질이 매우 단단하다. 산화방지를 위한 자연적인 장치를 보게 된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사실 중의 하나는 항산화제가 제거된 지방을 먹는 경우 식물성 지방이 동물성 지방보다 노화를 더 빨리 촉진한다는 것이다. 쥐를 대상으로 수년 동안 포화지방과 다중 불포화지방을 계속 먹인 실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비타민 E는 다 같이 부족하지 않을 만큼 충분하게 공급하였다. 식물성 지방인 다중 불포화지방을 먹는 쥐들은 포화지방을 먹는 쥐들보다 더 먼저 늙고 더 빨리 죽었다. 확인된 이유로는 다중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보다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더 적게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활성산소의 무력화와 노화방지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키는 항산화작용이 노화를 예방한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활성산소는 대부분 체내에서 생성되는 SOD나 카탈라아제와 같은 항산화효소와 음식물에서 얻는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그리고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제에 의하여 무력화 된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고 남게 되는 약간의 활성산소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항산화제가 충분하게 공급되면 이런 것까지도 해결된다. 이렇게 활성산소가 무력화되면 노화방지는 물론 수명연장에도 큰 효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크 노화연구소의 사이먼 멜로프 박사는 쥐 실험을 통하여 이런 사실을 확인하였다. 1주일 밖에 살 수 없도록 유전자를 조작해 놓은 쥐에게 비타민 C와 비타민 E 등 항산화제를 투여한 결과 쥐의 수명이 4주로 연장되었다. 이런 결과는 우리가 평소에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과일과 야채와 곡식들을 충분하게 먹는 것이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
 
 항산화식품
 항산화식품은 노화방지를 위한 가장 좋은 음식이다. 대부분의 자연건강식에는 이런 항산화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음식을 통째(set food)로 곧 자연 그대로 단순하게 조리하여 먹는다면 양호한 건강과 활력 있는 젊음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다. 카로틴이 비교적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당근, 토마토, 고구마, 호박, 감, 살구 등이며,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된 식품은 풋고추, 케일, 양배추, 무청, 시금치, 딸기, 오렌지, 키위, 콩, 완두콩 등이다.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아몬드, 해바라기 씨, 땅콩, 콩, 옥수수, 통밀, 현미, 보리, 귀리 등이며, 셀레늄은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식물성 식품이 셀레늄의 주된 공급원이며 각종 해산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 흙에 들어있는 셀레늄의 양이 다른데 그 양에 따라 흙에서 자라는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셀레늄의 양이 영향을 받는다. 셀레늄이 풍부한 땅에서 자란 곡식이나 풀을 먹는 동물의 근육에는 셀레늄이 더 많다.
 연구에 의하면 미국의 네브래스카 주 북부와 다코타 주 고원지역의 흙에는 매우 많은 양의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지역 사람들은 식사에서 셀레늄을 충분하게 공급받고 있으며, 반면 중국과 러시아의 일부 지역의 흙에는 아주 적은 양의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지역에서는 식사를 통한 셀레늄 부족이 자주 보고되기도 한다. 셀레늄은 육류와 해산물에도 있다. 몇 가지 견과류, 특히 브라질 산 견과류와 호두도 역시 매우 좋은 셀레늄 공급원이다. 셀레늄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비타민 E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비타민 E는 활성산소의 형성을 막아주고 셀레늄은 이미 형성된 활성산소가 준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비타민 E를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셀레늄의 역할은 줄어들게 된다.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알아두어야 할 것은 햇볕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어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으나 이것은 인체 조직에서 항산화제와 같은 영양소가 부족할 때에만 가능하다. 야채와 과일은 싱싱하게 그리고 곡류는 통밀이나 현미와 같이 통째로 사용하면서 끼니별로는 단순하게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다양하게 먹는다면 햇볕은 암과 노화를 일으키는 대신에 오히려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아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영양섭취의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의 균형도 깨지게 되고 그토록 소중한 햇볕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정제식품의 재앙
 햇볕이 생명이요 최상의 건강을 누리는데 필수요소가 된다는 것은 불변하는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햇볕이 암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햇볕을 무서워하고 기피하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재앙의 장본인은 햇볕이 아니라 정제식품이며 이런 음식을 즐겨먹는 인간의 선택이 문제의 핵심이다.
피부에 복사되는 햇볕은 체내에서 세로토닌이나 멜라토닌을 만들고 엔도르핀과 같은 호르몬을 생성시킨다. 그리고 피부에 축적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B의 전구물로 바꾸어 심혈관계 질병과 근골격계 질병을 막아주고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자연적인 상태의 항산화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섬유질이나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들이 대부분 소실된 정제식품이나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을 주로 먹는 자들은 가능한 한 햇볕을 피해야 하고 햇볕의 유익을 포기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정제식품에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식품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긴다.
첫째, 신진대사에서 상호보완작용을 하는 영양소들이 분리되어 이런 영양소들의 유익을 대부분 상실하게 된다.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신체 조절제들이 소실된 정제식품들을 계속 먹게 되면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 작용에 크고 작은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 섬유질이 대부분 제거되고 영양소의 부피가 줄어들어 농축되기 때문에 영양흡수와 배변생리에 이상이 생긴다. 잘 씹지 않아도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과식하기가 쉽고 비만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며, 변비가 상습적이 되게 하고 운동부족이 겹치면 각종 생활습관 병의 요인을 제공하게 된다. 옥수수 12-18개로 기름을 짜면 1T 옥수수기름을 얻게 된다. 옥수수를 단번에 18개를 먹는 것은 쉽지 않아도 옥수수기름 한 수저를 먹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셋째, 식품의 정제 과정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의 형이 깨지기 때문에 배는 불러도 비정상적인 영양섭취를 하게 되기 때문에 살은 찌면서 비만이나 영양실조 등 영양불균형을 오는 많은 질병의 원인을 제공한다. 영양실조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린 상태를 연상하게 되나 기름진 음식을 잘 먹어도 영양불균형으로 영양실조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피부암의 발생과정
 대부분의 사람들은 햇볕이 피부암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햇볕이 어떻게 피부암을 일으키는가? 인체조직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소인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은 활성산소가 노화나 암을 일으킨다고 하는 개념과 조금 다른 측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산소를 각 세포에 공급하는 적혈구의 크기는 직경이 7μm이며 적혈구가 통과하는 모세혈관의 직경은 4μm 밖에 되지 않는다. 정상적인 적혈구의 모양이 원반모양으로 배가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인데 바로 머리카락보다 더 가는 모세혈관의 좁은 구멍을 통과하기 위하여 허리를 잘 구부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매우 짧은 시간에 산소와 영양소를 모세 혈관을 통하여 인체의 각 부분에 신속하게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지방이 쌓이고 배가 나오고 통통해지면서 허리를 구부리기도 어렵게 되고 비대한 적혈구가 서로 엉켜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생기면 세포에 산소공급이나 영양공급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암과 노하를 비롯하여 심방마비와 뇌졸중 등 각종 무서운 질병의 희생물이 된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체 내에서 이와 같은 산소부족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동물성 포화지방 뿐만 아니라 식물성 불포화지방을 섭취할 때에도 발생한다고 한다. 물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인 가운데 하나는 동물성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 때 콜레스테롤 문제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암과 노화문제에 있어서는 가공된 식물성 지방이 동물성 지방보다 오히려 더 해롭다고 한다. 이유는 항산화제 중의 하나인 비타민 E가 동물성 지방에는 들어있으나 식물성 지방에는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고기 대신에 가공된 식물성 기름을 무분별하게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음식을 기름에 튀기고 기름을 많이 사용하면서 조리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고 활성산소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키면서 에너지 생성에 방해를 받게 된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으로 둔하게 된 적혈구들이 모세혈관을 잘 드나들지 못하게 때문에 산소 부족상태가 발생하면서 암을 일으킨다. 이렇게 체지방이 많은 상태에서 일광욕을 적용하면 위에서 말한 활성산소발생과 산소부족상태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피부암이 더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한 상태가 된다.
 평소에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근육질의 체격을 가진 자들은 햇볕의 유익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햇볕의 유익을 얻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할 사항이 있다. 우선 섬유질이 많고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 식사패턴을 바꾸고 몇 주나 몇 개월 동안 하루에 30분 이상 그리고 1주일에 5회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의 걷기 운동이나 이에 준하는 운동을 꾸준하게 실행하게 되면 빠르면 2개월에서 늦어지면 6개월 안에 햇볕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몸매와 근육질의 체격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선택은 그대의 몫이다. 빠를수록 좋다. 몸이 약하고 나이가 많아도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한다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마음만 먹으면 그대는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 필요를 느끼고 인내를 가지고 꾸준하게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삶의 기쁨을 반드시 얻게 될 것이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목표가 뚜렷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들에게는 불가능이란 없다. 지금 곧 시작하도록 하라.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작성자 : paul kim        2011-12-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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