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
|
|
|
|
|
|
|
|
|
김평안 - paulkim
프로필
자연건강
전체 - (84)
가장 좋은 치료법 - (7)
베스트라이프 시리이즈 1 - 놀라운 자연의사 - (25)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1 - 빛과 건강 - (25)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2 - 가장 건강한 생활 - (27)
자연건강 > 베스트라이프 시리이즈 1 - 놀라운 자연의사
6. 건강의 적 세균
 19세기 중엽까지는 적어도 의학에 있어서 무지의 시대였다.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메디컬센터에서도 수술할 때 수술도구를 소독하거나 살균하는 일이 없었다. 의사의 일과시작은 전날 죽었던 환자들의 시체를 검시하는 일이었는데 검시가 끝난 후에 손도 씻지 않고 환자를 진찰하기도 하였다. 고무장갑을 끼는 일도 없었다. 세균이 어떤 것인지 아직 알지 못하였다. 이런 일이 당시 과학문명이 가장 발달한 유럽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산부인과 병동에서 일어났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지금부터 150년 전에는 종합병원과 같은 큰 병원에서도 수술을 할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지 않았고 수술도구를 소독하는 일이 없었다. 환자가 바지와 저고리를 벗고 수술대 위에 누우면 의사는 책가방과 같은 가방에서 수술도구들을 꺼내어 수술을 하였다. 당시 의술이 가장 발달한 유럽의 비엔나에 있는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치사율은 매우 높았으며 6명중의 한명이 죽었다.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 병원의 하루 일과는 의사들과 학생들이 전날 죽었던 환자들의 시체를 검사하는 일이었다. 의사들은 검시과정을 끝내고 시체를 만진 손을 씻는 일이 없이 곧바로 환자들을 진찰하고 검사를 실시하였다. 세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던 때였다.
 이 병원의 산부인과 과장이었던 제멜바이스(Ignaz P. Semmelweis, 1818-1865)는 높은 치사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검시 실에 다녀 온 의사에게 검사를 받거나 검시 실에 다녀온 학생들이 출입하는 병동의 환자들은 산욕열(産褥熱)이 발생하여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1848년 4월에 손을 씻는 규칙을 만들고 검시 실에 다녀 온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환자를 진찰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였다. 당시 입원환자의 치사율이 6명 중의 하나였으나 이 규칙이 실행된 이후 2개월이 지나자 치사율이 42명 중의 하나로 줄었으며 다시 1개월 후에 7월 달에는 84명 중의 하나로 감소되었다. 놀라운 사실이다. 단지 손을 씻는 일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과도기를 지나면서 프랑스의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는 세균의 정체를 확인하면서 의학의 신기원을 이룰만한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는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고 병균을 없앤다면 인간은 질병에서 해방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무균법과 살균법이 시행되고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가 개발되었다. 인간은 이제 질병문제를 완전히 극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기쁨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다.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균들이 나타난 것이다.
 이 무렵 프랑스의 버나드(Claud Bernard, 1813-1878)는 세포환경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면서 내적 감수성에 대하여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파스퇴르와는 다른 각도에서 인간의 질병문제를 보기 시작하였다. 인간이 질병을 극복하려면 병균보다는 내적 감수성 곧 체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체의 저항력이 강하면 비록 병균이 체내에 들어와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Germ Theory(by Pasteur) Internal Terrain(by Bernard)
세균설로 질병문제 설명 내적 감수성으로 질병문제 설명
병균을 죽이면 병이 회복된다. 저항력은 병균보다 더 중요하다.
무균처리로 질병극복 균형진 면역성 회복으로 질병극복
항생제 개발(페니실린) 항상성 기전 확립-의학의 기본 개념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 파스퇴르의 세균설과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대한 이론은 서로 다르면서도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놀라운 기여를 하였으며 질병문제의 최선의 해결방법이 무엇인가를 보게 한다. 파스퇴르는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고 병균을 죽이고 소독과 무균처리를 하면 인간은 질병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반면에 버나드는 병균보다는 인체의 저항력과 체질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주장은 질병의 원인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전혀 다른 측면을 보게 하면서도 서로 보완적이며 의존적인 이론이라고 생각된다. 이들의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에 대한 개념은 가장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성자 : paul kim        2012-01-08 08:02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제휴 및 문의 |  웹사이트 배너
Copyright © 2024 8healthplans.com. New York, U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