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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대사증후군 특집 | 2010년 7월호 22쪽
 

 운동 부족, 숙면 부족은 매우 심각한 내장 비만을 초래한다. 저녁에 과식한 후에는 운동할 의욕이 없어지기 때문에 앉아서 TV를 시청한다. 이렇게 섭취한 저녁식사의 칼로리는 사용되지 않고 복부에 누적된다.

 비만은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문제이다. 이제 과거의 성인병은 더 이상 성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성인병을 만성질환이라고 칭한다. 또한 단순한 체중수치만으로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논하기는 부족하다. 당뇨병과 만성질환(당뇨병, 심장병, 뇌졸중,관절염, 우울증, 중독)에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복부 비만을 포함하는 대사증후군이다. 따라서 과체중과 당뇨병의 연관관계를 말할 때, 영어로 ‘Metabolic Syndrome’ 또는 ‘Syndrome X’라고 하는 대사증후군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질환이다.

 1. 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대사증후군이란 복부 비만을 비롯한 혈당, 지방, 콜레스테롤,혈압의 수치에 따라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증상들을 말한다.다음 다섯 가지 기준 수치 중, 세 가지만 해당이 돼도 대사증후군이라는 진단이 가능하다.
 ➊ 복부 비만 : 허리둘레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허리둘레 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 : 남성 0.9 이상, 여성 0.85 이상)
 ➋ 공복혈당 100mg/dl 이상
 ➌ 중성지방 150mg/dl 이상
 ➍ HDL(좋은 콜레스테롤) 남자 40mg 미만, 여자 50mg 미만
 ➎ 혈압 130/85mmHg 이상
 위의 다섯 가지 증상은 주로 그릇된 생활양식을 통해 동시에 찾아온다. 주로 당분과 녹말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즐겨 섭취하면 체지방이 증가하며 복부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사람의 몸은 당분을 가장 쉽게 활용하지만 사용하고 남은 당분은 몸에서 지방으로 변화되어 복부에 저장된다. 복부 비만은 크게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뉘며 내장지방은 간 및 소장, 대장에 쌓이는 지방이고 피하지방은 피부와 근육 사이에 저장되는 지방이다. 피하지방은 손에 잡히는 반면에 내장지방은 잡히지 않는다. 내장지방은 운동과 식생활 개선으로 비교적 쉽게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런데 피하지방은 생활양식의 변화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에 뱃살은 빼기 힘들다고들 고민하는 것이다.

 2. 복부 비만 :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과 성인병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지방은 다행히 피하지방(subcutaneous fat)보다 비교적 빼기 쉬운 내장지방(visceral fat)이다. 간(肝)과 내장(內臟)에 축적되는 지방은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을 비롯한 각종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인슐린 저항증의 주범이다. 인슐린 저항증이란 근육, 지방 그리고 간(肝)세포가 인슐린호르몬에 거부반응을 하는 것이다. 결과는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혈액에 남아 혈당을 증가시켜 당뇨병을 일으킨다. 당뇨병은 문자 그대로 당이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질병이다. 필요한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세포는 항상 굶주려 있어 다식증이 생기고, 혈액에 과잉 누적된 포도당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나오면서 물을 배설하기 때문에 다뇨증이 생기며, 소변으로 물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다갈증까지 나타난다.
 내장지방이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나, 피하지방도 무시하지 못한다. 필자의 임상경험으로는 최소의 후유증을 자랑하는 레이저와 초음파 시술로 피하지방을 제거했을 경우, 평균 혈당수치가 30~40까지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복부 비만 극복에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양식을 통한 내장지방 감소지만 후유증을 최소화시킨 최첨단 시술도 도움이 된다. 필자는 손에 잡히는 지방이 없어져 환자들의 몸매가 예뻐지면 더욱 열심히 운동하고 식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을 자주 체험한다. 이러한 시술은 성형 차원이기보다 생활양식을 전환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최첨단시술이 있다고 해도 생활의 변화가 없으면 장기적인 건강과 몸매를 유지하지 못한다.

 3. 내장 비만을 극복하는 길 : 한국인에게 내장 비만이 쌓이는 가장 큰 이유는 저녁식사 내용물과 과식이다.
 다음은 가장 흔한 저녁식단이다.
 ➊ 흰쌀
 ➋ 찌개
 ➌ 불고기/갈비
 ➍ 술
 아침은 바빠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고, 점심은 대충 시켜 먹고, 저녁은 위와 같이 제대로 먹는다. 하루 종일 스트레스 받은 후,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운동 부족, 숙면 부족은 매우 심각한 내장 비만을 초래한다. 저녁에 과식한 후에는 운동할 의욕이 없어지기 때문에 앉아서 TV를 시청한다. 이렇게 섭취한 저녁식사의 칼로리는 사용되지 않고 복부에 누적된다. 또한 과식을 했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잠자리가 불편하고 꿈자리가 사나워진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만성 스트레스 호르몬이 간(肝)을 자극해 지방산(fatty acids)을 분비하게 하여 지방간과 내장지방이 쌓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내장지방이 생기는 기전이다.
 해답은 단순하다. 저녁 양식을 과감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저녁 때의 시장기를 견과류로 대응하자. 견과류 중에 식욕억제 효과로는 아몬드가 가장 좋다. 물론 다양한 견과류를 한두 줌 정도 섭취해도 좋다. 로마린다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가 지방 함유량이 높지만 두뇌의 기억력과 혈관 건강에 사용되는 좋은 식물성 지방이기 때문에 체중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필자는 아몬드(almond), 캐슈(cashew), 피칸(pecan),브라질 너트(Brazil nut)와 같은 견과류 한 컵과 사과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과일을 저녁으로 섭취한다. 이러한 식단은 복부 비만을 예방하고, 숙면을 유도하며, 맑은 두뇌를 유지해 준다.

 4.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길
 흰 음식을 피하자. 흰쌀, 흰 밀가루, 빵, 튀김, 흰 국수,파스타, 감자 등 고혈당지수를 초래하는 음식을 줄여야 한다. 아예 피하면 효과가 더 빠르다. 또한, 알코올은 생활양식에서 제거해야 한다. 김밥, 만두, 라면 등을 자주 섭취하면 내장 비만에 쉽게 이를 수 있다.

 5.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길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유산소운동(하루에 만 보를 걷자!)을 할 때 가장 높이 증가되고,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듬뿍 함유되어 있는 붉은색 포도, 보랏빛 가지, 자색 자두를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인해 동맥경화 반전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6. 혈압을 떨어뜨리는 최선의 방법
 대사증후군의 중요한 요소이며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혈압을 감소시키는 최선의 생활양식은 체중 감량, 소금 섭취 감소, 칼륨 섭취라고 요약할 수 있다. 하루에 필요한 소금 양은 500밀리그램으로 사과 한 개의 함유량이다. 한국인이 섭취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20그램으로 필요한 양의 40배이다.짠 김치, 절인 음식, 찌개류, 국, 육류 등은 소금 양이 매우 높아소금 섭취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짠맛, 양념 맛으로 음식을 즐기지 말고, 신선한 고유의 맛 자체를 음미할 수 있는 혀와 두뇌를 훈련시키자.

 7. 정신적인 건강과 비만증
 스트레스는 내장지방을 축적시키는 가장 위험한 주범이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과로와 정신적인 무리에서 비롯된다. 책임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줄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항상 일을 하지만 항상 쉬는 심장에게 지혜를 배워야 한다. 심장은 쉬는가? 물론 쉰다. 심장운동의 주기를 살펴보면 1/3초는 수축기이고 2/3초는 이완기이다. 수축기는 운동을 하는 것이고 이완기는 쉬는 것이다. 심장은 항상 운동하고 항상 쉬는데 더 많은 시간을 쉬는 것 아닌가!
 항상 운동하고 항상 쉬는 심장은 암(악성종양)이 없다. 진정한 휴식(休息)의 의미를 살펴보자. 사람(人)이 나무(木) 옆에 있다. 또한 나무(木)는 십(十)자가에 매달린 사람(人)을 뜻한다.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은 예수이다. 진정한 휴식은 예수 곁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진리가 한자에 입력되어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장 28절). 예수는 비만증을 극복하게 하는 최선의 치유자이시다.
 이준원
세포생리학 박사(M.D.,Ph.D.), 로마린다 의대병원 세포생리학 연구소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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