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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는 놀라운 비결 - 3 육아 & 교육 | 2010년 7월호 31쪽

 기질 이야기 - 인간관계의 달인 ‘사교형’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가정에 대한 편안함을 노래할 때 쉽게 흥얼거리는 이 노래는 어쩌면 사교형에게는 낯선 노래일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이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고 특히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즐거운 곳에서 날 오라하면 그들은 간다. 한순간 집이 내게 있다는 사실도 잊을 수 있다(농담처럼 들릴 수 있으나 사실이다.). 사교형 아이에게 학교는 공부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를 만날 수 있고 놀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가고 싶은 곳, 즐거운 곳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교형은 관계를 맺는 속도 역시 다른 기질에 비해 빠른 편이다. 그래서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력도 남들에 비해 좋다. 이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 하며 조금만 흥미가 떨어지면 바로 산만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학교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이기는 하나 공부에 집중하기가 조금은 어려운 성향이 있다. 이 때문에 사교형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려면 그 안에 빠져들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가르치는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무척중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과의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 공부나 일의 집중도가 달라지는데, 배움의 현장에서 선생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질이 바로 사교형이다. 이들의 능력은 사람을 설득하거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 가장 빛난다. 단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한다거나 발언권이 거부당한다고 생각되면 크게 좌절한다. 사교형 아이들을 칭찬할 때는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최대한 과장스럽게 칭찬해야 만족하며 즐거워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게 거부당했다고 생각하며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사교형인 아이나 성인의 외모를 잘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호감형이고 준수하다. 눈동자가 반짝이며 목소리 톤도 높다. 이들은 눈에 띄는 의상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 여러모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주목받기를 원하는 사교형 아이들은 과거에 있었던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상기시켜 훈계하거나, 등수나 점수의 목표를 계속 주입시키는 일, 끊임없는 잔소리와 핀잔을 들으면 기가 죽는다. 혹시 여러분도 자녀에게 그렇게 하지는 않았는지 잠깐 생각해 보라. 사교형인 아이나 혹은 성인까지도 위와 같은 일을 가정에서 당하면 이내 대화가 끊기고, 존재감마저 위협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들을 춤추게 하는 칭찬이나 지지는 무엇이 있을까? 사교형은 주목받기를 좋아하므로 타인의 시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놀라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나 일을 제공해 주면 좋다. 토론이나 발표의 기회를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참으로 각기 다른 기질의 사람이 서로 섞여 살아가는 곳이 세상이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이 사교형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 사회는 어쩌면 매우 삭막하거나 아님 분쟁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아이가 친구 좋아하고 다소 번잡할지라도 따뜻한 애정의 눈으로 보면 이들의 능력은 무궁무진하게 발휘된다. 국제관계 전문가로 그 놀라운 외교력과 사교력을 펼쳐 국익을 위해 일하는 인재로 자라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정주영
아동/청소년심리코칭센터 U 대표, 미술치료사, 가족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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